신약교회가 예배하면서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은 것은 유대인들의 ‘회당예배’일 것입니다. 교회는 회당예배로부터 많은 것을 흡수하여 자체의 예배를 형성해 갑니다. 신약교회는 가르침과 친교와 떡을 떼는 것과 기도에 힘썼습니다(행 2:42–47). 이 네 가지가 예배의 요소라고 단정하기는 힘들지만 예배와 관련을 맺고 있다는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신약교회는 사도들의 ‘가르침’ 위에 섰습니다. 사도들의 죽음과 더불어서 그들의 권위를 담보하고 있던 복음서들과 사도들의 서신들이 예배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합니다. 이들의 복음선포에서 자연스럽게 고백이 형성됩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시다’라는 고백으로부터 시작하여 우리가 아는 사도신경이 형성될 때까지 다양한 고백들이 예배에서 자리를 잡습니다. 이 고백들로부터 세례 문구가 작성되고, 세례가 예배 가운데 자리를 잡습니다. 한편, 신약예배에서는 ‘성만찬’상의 교제가 중심을 차지하기 시작합니다. 신약교회는 안식일이 아닌 주일에 모이기 시작했는데, 주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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